티스토리 뷰

제주도 도착. 


날씨는 따뜻했다. 일기예보에서는 18도라고 했는데, 명불허전이었다. 우리는 일단 정주GO 님을 만나야 했다. 그러나 1시간 반 전에 도착해서제주도 까페베네에서 일단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며, 개발애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 행사를 기본적으로 Daum Camp 앱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앱이긴 하지만, 많이 쓰지는 못하고 거의 다음 행사에 올때만 사용하는것 같다. 개발 애기가 끝나갈때쯤, 캠프를 통해서 4번 게이트로 모이라는 공지를 받았고 4번 게이트로 갔을때는 이미 많은 다른 참가자분들이 온 상태였다. 


이리저리 눈치를 보면서 내가 적은 나이에 속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몇명의 여성 개발자를 보면서 부러운 눈길을 보내기도하였다. 30분을 기다려서 다음 셔틀버스에 탑승하였다. 아는 형님을 통해서 다음 스페이스닷원에 가보긴 했지만 셔틀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해발 400미터에 있는 다음에 가면서 제주도 풍경을 바라보았다. 어쩌다 매년오는 제주도지만 올때마다 늘 새로운 느낌은 섬나라가 가지는 특유의 향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음(Daum)에 도착해서 우리는 동굴모양의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회의장 앞에 있는 1~2인용 텐트를 보면서, 설마 저기서 자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의장에 있는 테이블에는 우리팀 i&DF 라고 적힌 팻말이 있었다. 일단 앉아서 다음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면서 간단한 행사 소개와 진행방식, 앞으로의 일정은 다음(Daum)의 윤석찬님과 조훈님께 들었다. 



행사소개 이후에 가장 어색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이어졌다. 각자 일어나서 현재 하는 일과 이름 그리고 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들을 자유롭게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개발자 분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여성 개발자 분도 있었고, 박사과정 마지막학기에 온 분도 계셨다. 우리팀의 개발바닥은 본인을 '바지사장'이라며 소개하면서 다른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렸다. 


다음(Daum)을 구경하다.



아이스브레이킹 이후에는 다음내 오피스 투어 시간을 가졌다. 필자(안군)은 예전에 와봤을때에는 로비와 커피숍만 들어갈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식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여러군데를 볼수 있었다. 사내 도서관은 생각보다는 아담한 사이즈였고, 계단에서 층을 이동할때 마다 제주도에만있는 동 식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무실을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보았을때는 27~30 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모습이인상적이었다. (개발자는 역시 모니터와 키보등.. ) 


다음 스페이스 닷원 1층에서 점심 시간을 약간 지나서 밥을 먹으러 갈때 일반 직원들의 모습을 보았는데 포켓볼도 치고, 위닝일레븐도하고, 어떤 분은 핸드 드립커피를 즐기는 모습까지 조금은 낯선 모습이지만 좋은 느낌을 받았다. 



식당은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깔끔한 느낌이었고, 소시지 정식 혹은 한식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느 소시지 정식을 먹었다. 너무 허기진 상태라 그런지 너무 맛있게 먹었던것 같다. 식사 후에는 쉴때에는 다음 캠프를 통해서 주문을 받아서, 1층에 있는 일리(illy) 커피에서 사주셨다.(다음측에서)


프로젝트 발표 및 코워킹 타임




밥도 먹었겠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다음에서 ETRI와 연계한 매쉬업 툴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다음NIS 조직(국정원이 아니고..) 에서 하는 일에 대 해서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하였다. 대망의 각 팀별 프로젝트 발표. 다양한 팀에서 프로젝트 발표를 하였다. 주제는 다양했다. 쇼핑과 위치 서비스의 연계, 다음 캘린더를 이용한 일정관리, 쿠폰 공유 서비스, 국회의원 내정 조회 등등이 있었다. 우리팀(I&DF)는 티스토리 톡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발표하였다. 정선생님이 발표를 맡았는데, 생각보다 호응도 좋았다. 프로젝트 발표는 단순히 우리가 이것을 하겠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만드는 앱, 서비스와 어떻게 다른 팀의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을까 하는 탐색의 시간이었다. 



여 러가지 서비스가 있었지만, 실제로 체크를 해보니 티스토리 톡과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는 그리 많지 않았다. 2~3개 팀정도 눈에 들어왔고, 메모를 하면서 해당 서비스와 우리가 어떻게 연계를 할 수 있을까 팀원들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지켜보았다. 프로젝트 소개가 끝나고 약 5분간 팀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을 전지에 간단하게 적는 시간을 가졌다 문구도 좋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그림을 그려가면서 팀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서 나름의 자료를 만들었다. 



코 워킹 타임. 팀원중 한명은 자리에서 본인 팀에 대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나머지 2명은 다른 팀에 가서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찾아오는 시간이었다. 우리 팀에서는 바지사장인 개발바닥님이 팀 소개르 맡았고, 안군과 정선생은 각각 양쪽으로 돌면서 다른 팀의 소개를 들었다. 사실 미리 후보군을 생각해 두었기 떄문에 몇몇 후보팀과의 접촉을 더 많이 가졌다. 필자(안군)의 경우, KOOKING 팀의 국회의원 조회 서비스에 먼저가서 어떻게 연동하고 등등에 대한 협의를 하였다. KOOKING 팀 역시 우리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코워킹 타임 이전에 직접 와서 같이 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티스토리 톡은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떄문에 어떠한 데이터라도 글감만 될 수 있다면 연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외에도 소셜픽 데이터를 이용하는 팀과 협의를 했었는데, API 형태가 아닌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만 구현이 된다고 해서 같이 할수 없었고, 쇼핑 부분도 연동하고 싶었지만, API화를 부탁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해당 팀이 API만을 만든다면 괜찮지만 나름대로의 앱 혹은 모바일 웹을 만든다면 API를 못 만들경우에 연동이 힘들기 때문이다. 


코 워킹 타임의 마지막. 짝짓기 시간이 돌아왔다. 포스트잍에 팀이름을 써서 다른 팀의 전지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약 3개의 팀이 짝이 지어졌고, 나머지 팀들은 추후 협의를 통해서 짝이 맺어지게 되었다. 짝은 1:1 이었고, 짝짓기 이후에 자리를 해당 팀 옆으로 이동하고 연동을 위한 협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냠냠 흑돼지 


저 녁을 먹기까지 약 2시간 정도가 남아서 그떄부터 사실상 라이브 코딩을 하였다. KOOKING팀과 협의를 통해서 우리가 JSON 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받는것을 협의하였다. 기본적인 협의를 마친 상태에서 12시까지는 각자 팀 서비스에 주력하고 12시 이후부터 사실상 연동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2시간은 짜릿했다. 프로그래머의 특성상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각자 헤드폰을 끼거나 하면서 메신저로 애기하면서 코딩을 이어갔다. 



밥 먹을 시간이 되었고, 흑돼지를 먹는다는 말에 눈물을 흘릴뻔 했다. 사실 그 다음날 여행하면서 먹을려고 했는데 약간 어디서 먹을까하는 걱정도 있는데 잘 됐다 싶었다. 다음 밖으로 나왔는데 진짜 10m도 보이지 않게 안개가 낀 모습을 보면서 섬나라이고 다음 사옥 자체가 해발 400m에 지어져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안개속을 헤쳐나가는 버스를 타고 약간의 잠을 청했다. 



흑 돼지 집에 도착했고, 우리는 다음(Daum)의 이정주님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술이 없는 자리인지라 약간의 서먹한 분위기는 있었지만, 같이 아이디어에 대해서 애기도 하고 IT 전반적인 상황이나 다음 및 제주도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들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흑돼지는 한번더 시켜주기도 하였고, 밥도 시켜주었다. 오히려 우리가 이렇게 먹고 언제 코딩하나 싶을 정도로 시간을 빨리 흘러갔고 걱정을 하는 것을 오히려 참가자가 되었다. 배부른 상태로 안개낀 다음으로 다시 올라갔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약간의 졸리움이 엄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2013 Daum DevDay 참가-(코딩편) 으로 이어집니다. 


'InDF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DevDay를 어떻게 준비 했는가?  (0) 2015.12.10
Daum DevDay 2013, i-DF 자료.  (0) 2015.12.10
2013 Daum DevDay 참가 - (코딩편)  (0) 2015.12.10
2013 Daum DevDay 참가 - (준비편)  (0) 2015.12.10
I & DF 가 뭘까요?  (0) 2015.12.10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싸다구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