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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발대회/행사를 처음 접한다면 고민이 된다.

우리도 DevDay 같은 행사에 처음으로 팀을 꾸려서 참석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제 그 우왕좌왕한 준비후기를 공개하고자 한다.


(0) 행사참여준비

사실 이 행사에 대한 정보를 안군에게 듣고, 일단 나 포함 2명확보! 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팀원은 3명이어야 한다는점이었다.

daum에서 여성개발자 우대라고 공지되어있었고, 우리 둘만으로 어떻게든 개발하겠지 싶었다.


무조건 여성동지를 섭외해해 !!! (하지만 현실은 OTL)


SNS를 활용해 보자며, 페이스북에 제주도 1명 모집 글도 올렸지만...결과는 처참했다 (어엉)

결국 사내건물 개발관련 행사에 데려왔던 멤버로 최종팀을 구성하였다.


행 사 참여가 끝나고 느낀점인데...모두 개발자만 모이는것보다 업무 범위를 고려해 적절히 구성을 섞어 꾸리는것도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 행사에 "오강장"이라는 팀이 있었는데...디자이너가 있는 팀이라 그런지 결과물도 깔끔하고 더 제품같은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우리는 디자인은 투박했다)

사족으로 그래서 안군은 오강장팀을 부러워했다.




(1) 합격발표전  (업무분장 / 자료조사,확인)

app은 안군, web은 나랑 개발바닥...
앱개발이 가능한건 안군뿐이었기 때문에 신청할때부터 러프하게 업무는 정해둔편이었다.

  - 안군 : 글쓰기 기능 (ios개발)

  - 정선생 : 웹쪽 개발 메인개발, 소개자료작성

  - 개발바닥 : 서버세팅 (java, tomcat설치), 웹개발 일부할당


ios에서 모바일처럼 글쓰기가 가능한 오픈소스가 있는가?

웹에서는 Jquery Mobile, Jindo Mobile Component(JMC) 어떤게 우리한테 맞고, 쓸만한 플러그인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발표전이라 합격될지도 안될지도몰랐기에... 여유도 있었고 (심리적으로도)

쉬엄쉬엄 사용할 기술들과 플러그인등을 확인해 보는건 시간을 적절히 사용했었던것 같다.



(2) 합격발표직후 (아이디어미팅 / 의견공유 / 학습)

각자 회사일을 하고 있다보니 시간은 넉넉하지 않았고 그룹메신저로 의견을 나누긴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어쩔수 없이 주말에 1차미팅을 했다. 안군, 개발바닥, 나 모두 각자 스토리보드를 작성한것을 만나서 좋은 아이디어만 뽑아서 적당히 섞었고 비행기표 예약과 간단한 여행방식까지 공유했었다.

(끝나면 까페에 글을 정리해서 꼭 올렸다)


참고로... 간단히 끝날꺼라고 생각했던 미팅은 생각보다 이야기할것이 많다 ^-^;



기술조사와 테스트를 할때 서버제공이 늦어지면서 각자 알아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했다.

하지만 여기서 비극이 일어났다.


나(정선생)같은 경우 API를 테스트해보려고 했더니,

티스토리 API에는 callback이 지원되지 않아서 cross-domain문제가 발생했다.

프록시 페이지를 만들어야 했는데...주료기능은 jsp로 만들까 했지만...

제공받은 서버가 없었다. 그래서 무료웹서버를 찾아서 php로 만들고 서버에 올리면서 테스트했다.


안군의 경우는 앱에서 데이터를 받아오고 웹개발부분과 연계를 위해 테스트하기위해  URL을 요청받고

또 oAuth인증을 받아야 글쓰기 API도 테스트 하기 때문에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개발바닥의 경우 asp.net개발자이다보니 비주얼스트디오를 툴로 사용했고,

더 큰 문제는 실무에서 ajax를 써서 비동기페이지를 쓰거나 JSON의 접근방법같은 경험이 없었다.

(=> 결국 나는 1달에 한번만 쓸수 있다는 5시퇴근 찬스를 쓰고, 개발바닥에게 달려가야했다 ;;;)



정말 별것아닌것에 시간을 허비했는데... 

버추어박스 같은 가상화를 이용해서 가상이미지로 개발 환경을 맞춰 개발하거나...

아니면 개발용 서버를 어디에서 잠깐 확보해서 환경을 맞춰놓고 작업하면 훨씬 편했을것 같다. ㅠ ㅠ





(3) 합격발표이후 1주일까지 (개발미팅)

Devday 참석하기전 총 3번의 모임을 가졌다.  (최초미팅, 방문교육(?), 개발미팅)

회사도 다르고, 모두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걸 미루진 않았다.

이번 미팅에서는 우리가 오픈소스나 API를 사용해보면서 기술적인 검토를 시작했다.


a) 기획한 내용과 비교해서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

b) 기능별 우선순위 (필수로 개발할 내용고 시간분배에 따라 개발할 부분)

c) 연계 테스트  (앱과 웹에서 테스트 페이지가 뜨는지)


웹개발의 경우 나와 개발바닥 2명이 담당이었는데, 경험차이가 너무 크다는걸 인지하고

개발바닥을 밑바닥부터 학습시킨다는건 일정상 무리라고 판단하고

tistory에 대한 데이터를 가져오고 토큰(oAuth)에 대한 여러가지 부가작업을 구현해서 파라미터만 요청하면 결과를 받아올수 있도록 아예 자바스크립트를 class화 해버렸다.

즉, 사용자는 jquery나 async , 인증에 대한거는 아무 신경쓰지 않고 내가 가르쳐주는 javascript펑션만 쓰면 JSON 데이터를 가져올수 있었다.





(4) 행사참가 1주일전...

이때는 서버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거나 여행관련 계획등 약간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오히려 방문할때 준비물이나 발표자료 준비.행사 자체에 대해 우려되는 사항을 체크했다. 명함도 챙겨야 겠다.. 뭐이런 부가적인것들?

최대한 여유롭지만 설래이는 느낌이랄까?



마무리
이런행사에 참여를 주저하고 있거나, 개발관련 행사를 곧 참석하는 분들은 이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사실 나도 이번에 아직 덜 준비된 상태로 참여를 했고, 우왕좌왕하면서 배운것도 꽤 많았다.

또 모르는 개발자들과 얼굴을 익힐수 있다는건 좋은 경험인것 같다. 갔다와서 아쉬운건 참여했을때 그 개발자분들과 명함이라도 교환하면서 인사를 나눴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행사참여한다면 어색하더라도 서로 안면이라도 트고 인사도 나누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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